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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뉴스
제목 | 쓰레기 더미 위에 ‘꿈’을 심다...‘바세코’에 전한 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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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더미 위에 ‘꿈’을 심다...‘바세코’에 전한 희망 ] 진로지도·취업지원·전문상담·취업진로 등 원스톱 지원
필리핀 바세코는 세계 3대 빈민 지역이라고 불릴 만큼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한데요.
청주의 한 대학생들이 코로나19이후 3년 만에 다시 이곳을 찾아 바세코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따뜻한 뉴스가 2024년 내내 이어지길 바라면서 새해 첫날 바세코의 희망을 전해드립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푸른 바다와 황금빛 모래로 가득 차야 할 해변은 각종 쓰레기로 뒤덮였습니다.
나뭇가지부터 슬리퍼, 빨대 등 각종 생활 쓰레기 더미로 가득 차 있고, 쓰레기가 썩어 바다에서는 악취가 진동합니다.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아이들.
아이들은 하루 종일 쓰레기 더미에서 폐품과 고철을 모아 생계를 간신히 이어갑니다.
이곳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각에 위치한 바세코 마을로, 세계 3대 빈민지역 중 한 곳입니다.
특히 마약과 장기밀매가 성행할 정도로 환경이 열악한 곳인데, 청주대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이곳에 봉사단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간호학과와 태권도교육과, 패션디자인학과 등 7개 학과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봉사만 하고 오는게 아니라 그 교육을 통해서 먹고 살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이번에 저희들이 4박 6일 동안 그 일을 하고 오게 됩니다."
대학생 봉사단은 각종 건강 교육을비롯해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눴습니다.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태권도 연습이 한창입니다.
태권도의 기본인 발차기부터 겨루기까지.
아직은 미숙하고 서툴지만 태권도를 배우려는 아이들의 눈빛은 진지합니다.
"제가 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태권도 수업이 너무 도움이 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서로가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함께 웃고 땀을 흘리는 사이, 금세 학생들과 어우러졌습니다.
바세코 주민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교육도 이뤄졌습니다.
학생들이 작은 손으로 전선을 연결하고, 납 땜질을 해봅니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지만 학생들과 함께 작업하다 보니 어느새 그럴듯한 태양광 시스템이 완성됐습니다.
태양광을 충전해 밤에도 사용할 수 있는 LED 전구로, 정전이 자주 되는 바세코 지역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정전이 자주 되는 데 집에 가져가서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교실에서는 꼼꼼하게 재단을 하고, 한 땀 한 땀 재봉틀을 이용해 옷 만드는 법을 배웁니다.
이번 봉사는 단순히 몇 벌의 옷과 끼니를 제공하는 자선 봉사가 아닌 바세코 주민들이 온전히 홀로 설 수 있도록 자활의 힘을 쏟았습니다.
"이런 기회들을 통해서 기술도 배우게 되고 그러면서 이제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는 재정을 벌 수 있고. 사회의 일원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가진 재능을 단순히 나눴지만 오히려 봉사를 통해 얻은 것이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김상훈 / 청주대 영화영상학과 학생 "불편하게 사는 거라는 게 마음에 와 닿아서 저희가 도왔던 게 조금이라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청주대 학생들이 바세코를 찾은 건 이번이 7번째로, 학생들의 따뜻한 나눔으로 바세코 지역에 희망과 온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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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